[2013년 02월 15일] 동생 졸업식에 가다

by 컴토피아 posted Feb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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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졸업식에 아버지와 함께 가 보았다. 그래도 복장은 다 갖추고 하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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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에 교장선생님과 다른 선생님 몇몇 분들의 축사나 더 길면 편지 읽어주고 끝날 줄 알았는데, 제 2부라고 다시 막을 열고 각종 공연을 했다. 리코더 합주단이 연주를 했는데 정말 잘 연주를 하였다. 세세한 화음도 놓치지 않고 구현해 해는 것이 대단하였다.

그리고 내가 한 때 다니던 모교이자, 동생이 졸업하는 이 학교의 교장선생님께서 친히 나와 직접 명곡을 기타로 연주하며 부르셨는데 이런 교장쌤은 처음 뵈었다. 보통 딱딱하거나 축사 등 공식적인 연설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좋은 날, 가기 전에 마지막 선물을 주시는 교장 선생님. 사회를 맡으신 선생님께서 "아이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을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렇게 졸업식을 마치며 계단을 내려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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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벽화를 보았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이야기를 이렇게 벽에다가 그려놓았는데 정말 잘 그려놓은 것 같다. 초등학생들의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정말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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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내려오다가 공사 중인 교실들을 접하였다. 특별실로 만드려는 요량인가... 예전에 한 때 반이 막 늘어나던 전성기는 어디로 가고 이제 교실 갯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최근엔 서울의 학교도 폐교되고 통/폐합 되었다니 참 저출산 시대라는 말이 와닿는다. 인구가 너무 많아도 좋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줄어들어 노인들만 가득한 고령화 시대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젊은 사람들도 많은 역동적이고 생동적인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나의 바램 때문일까... 이렇게 사라지는 교실들을 보니 뭔가 씁쓸하다... 출산율이 다시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

이렇게 내 동생의 졸업식 참관기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