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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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생 졸업식 후, 내 동생이 아빠에게 자장면 먹고 싶다고 졸랐더니 배달을 시켜서 우리 집에 오게 되었는데, 배달원이 말을 건네며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고 했다.

그래서 가고 난 뒤, 엘리베이터를 흠칫 보니... 아니나 다를까... 사실 우리 아파트에는 1층과 지하 1층 사이에 엘리베이터로만 갈 수 있는 비밀의 방인 전설의 0층이 있다.(는 당연 훼이크)

대체 이노무 엘리베이터는 오늘 또 얼마나 심심했으면 0층까지 가 있고 그러냐;; 몇달 전 까지 괜찮다가 요즘들어 부쩍 고장이 많아진 듯 하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선 엘리베이터를 교체한다고 하시던데 교체할 생각이 없는지 차일 피일 미루겠다고만 하다가, 이젠 그런 소식조차 들려오지 않는다. 이에 대한 대책을 빨리 세웠으면 좋겠다.

참고로, 이전에 쓸쓸한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라는 글을 올린 적도 있었다. 궁금하시면 보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