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 03일] 웹플 친구들과 함께하는 스키캠프 - Day 1

by 컴토피아 posted Jan 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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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2013년 01월 03일] 웹플 친구들과 함께하는 스키캠프 - Day 1 (현재 글)
2편 : [2013년 01월 04일] 웹플 친구들과 함께하는 스키캠프 - Day 2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웹프로그래밍과 (이하 '디미고', '웹플') 11기 친구들과 함께 스키캠프를 다녀왔다.

장소는 엘리시안 강촌. 학생끼리 저렴한 가격으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 ITX청춘 열차나 주말스키열차를 이용하면 반값에 스키를 타 볼수 있는 엘리시안 강촌이 눈에 들어와 콘도를 1박 예약하고 머물며 다녀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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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나가 보았다.... 사람들 너무많다;; 평일 출퇴근 시간에 가려니 서울쪽으로 가는 버스는 이렇게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광역급행(M 버스)이든 일반 광역버스(빨강 (R) 버스)든 버스마다 사람은 꽉 찼고.. 여기가 그나마 버스 종점 부근이라 오는 버스마다 빈자리가 꽤 있어 줄이 쑥쑥 줄고 모두 태우고 출발했다.

 

용산역에서 만나 ITX청춘을 타고 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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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나 ITX청춘 열차 안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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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에 짐을 풀고 스키장에 도착 하였다.

 

이 때, 좀 황당한 일화가 있었다. ITX패키지로 모두 할인받은 가격으로 스키 장비를 렌탈하려 결제하였고, 나도 결제를 하였다.

안전한게 좋기도 하고,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며 꼭 쓰라 하시던지라 나는 패키지에 추가로 안전헬멧을 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추가 결제 하였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보통 스키장에는 스키/부츠 치수와 바인딩 강도 등을 적는 표와 렌탈증을 동시에 준다. 엘리시안 강촌은 영수증 형식으로 주는데 시스템 상으로 그런지, 안전헬멧이랑 스키장비랑 둘이 서로 합쳐서 한 장에 담기지 않고 두 장으로 나온다.

그런데, 안전헬멧에도 치수 적는 칸이 똑같이 나오는데 그 것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직원이 불필요하다 생각했는지 한 장을 빼고 주었다. 나는 당연히 필요 없어서 안 준줄 알고 적고 대여하던 중 문제가 생겼다. 그 영수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안주었다고 해서 매표소 직원이랑 렌탈 직원이랑 얘기하다가 재발급도 안되고 해서.. 하필이면 싼 안전헬멧께 없으면 다행이지만 비싼 스키 렌탈 대여증이 없던 것이다....

이래서 결국 못타게 될 것 같다가... 일행 있냐고 물어본 뒤 일행에 같이 여차저차 해서 렌탈을 하였다. 그래도 여러명이서 우르르 놀러와서 안좋은 추억 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을텐데 렌탈하는 곳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현명하게 잘 해주셔서 다행이도 대여하여 타게 되었다. 그 직원 분께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 _ _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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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끼리 모여 단체사진 한컷~! 식사 후 산 정상부에서 한 번 찍어보았다ㅎㅎ

처음 타보는 친구는 ㄱㅈㅇ(스키)과 ㅅㄱㅇ(보드)였는데 둘이 모두 처음엔 친절히 알려주다가 나중엔 알아서 타라 그랬다. (카드라) 결국 ㄱㅈㅇ은 나중에 리프트 타면서 본 결과 오히려 우리가 없을 때 더 잘 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ㅅㄱㅇ을 알려주던 ㅇㅈㅎ은 ㅅㄱㅇ을 결국 못 찾아 완전 기초과정밖에 알려주지 못하여 아쉬워 했다.

그리고 ㅂㅇㄱ와 ㅇㅇㅅ 그리고 나와 함께 상급자에 발을 들여놓아 보았다. 처음에 나는 바인딩 강도가 너무 약해서 조으고 와야 됬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암튼 결국 여차저차해서 ㅂㅇㄱ는 그 사이 두 번, 나와 ㅇㅇㅅ는 한 번 타 보았다. ㅇㅇㅅ는 생각보다 가파른 경사에 겁 먹고 힘들게 내려왔다는 또 다른 뒷 이야기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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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가장 재밌고 핫(!) 한 행사는 바로 삼겹살 파티!!

스키 끝나고 애들끼리 사우나 한번 땡긴 다음 바로 시작하였다~

콘도에 조리기구가 있음에도, 인덕션.. 원적외선 방식으로 직접 가스불로 하는 타입에 비해서 여간 수월하지가 않다. 그래서 내가 버너와 석쇠를 맡아 들고왔다. (사실 이거 안되는건데...ㅋ)

여기 와서 보니 후라이팬도 코팅 다 벗겨지고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고 한다ㅋㅋㅋㅋ

여기 바닥에 깔기 위한 신문지를 공수하기 위해 결국 콘도 밑의 슈퍼같은 편의점(?)에서 새 신문 (아까워라ㅠ)을 구매 해 깔게 되었다. 구매하는데 ㅇㅇㅅ가 갔다왔는데 정치적 성향의 차이로 한겨례 (신문가격이 비교적 싸다는 이유도 있었다?) 를 사온다고 하였는데 결국 모두 팔려서 동아일보를 사 왔다.

재밌게 굽긴 구웠는데... 문제는 이걸 안에서 조리해서 그런지 안에 고기냄새와 연기가 찼다 (응?) 원래 발코니 바깥에서 굽는게 정석이긴 하나 애들이 춥다고 안에서 구웠는데 결국 이런문제가... 부랴부랴 환기하고 해서 그나마 좀 나아지긴 했다ㅋ

어찌되었든 애들끼리 재밌게 게임도 하고 순할 줄 알았던 ㅅㄱㅇ의 썰도 좀 듣고(?) 애들도 어느정도 알고 있었던 ㅇㄱㅇ도 썰을 풀어놓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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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맛있게 굽는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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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ㅂㅇㄱ 분께서 매우 수고를 많이 하셨다... 고기 맛있게 구워주심ㅋ 본인 말로는 여기까지 와서 고기를 구울 줄은 몰랐다고... 고기 사온 애가 자동으로 고기까지 굽게되는 아주 놀라운(?) 역활분담이 되었다ㅎㅎ 나중에 나는 석쇠를 씻기 위해서 설거지도 하는 아주 놀라운 역활 분담이 되었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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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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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노래방에 도착!! 모두 모여 한 때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학교에 있었던 수행평가로 노래 부르기가 있었는데 그 노래가 누군가에 의해 자동선곡 된 덕분에 모두들 자기가 수행평가때 부른 노래를 다시 선보이는 일이 일어났다ㅎㅎ (그거시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특히 노래방에서 ㅇㅇㅅ분께서 분위기를 한껏 띄어올려주어서 더 신이 나기도 하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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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래를 열창하시는 나의 前(전) 창업동아리 ㄱㄷㅎ싸장님. 동아리 이름이 펨토라 세컨드 네임이 '펨토'이기도 하다. 누군가가 펨토라 부른다면 이 분을 반갑게 부르는 거라 생각하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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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돌아가며 한번씩~

 

핫~ 한 선곡을 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가지셔서 분위기 한껏 띄어주신 우리 ㄱㅈㅇ 분. 인터넷 활동 닉네임이 '소컴이'였고 그 닉네임이 매우 여성스러운 냄새를 풍겨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디미고 웹플과에서 (대학교 이공계라고 생각하면 쉽다(?)) 한때 화제가 되었기 때문에 모두가 그 닉네임을 알게 되었고 그의 이름은 자동적으로 '소컴이'로 굳어지게 되었다. 한 친구는 그가 여자인 줄 알았는데 남자로 나타나서 깜짝 놀랐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근데 간혹 진짜 여성스럽거나 귀여운 어린이가 하는 짓을 한다는 건 함정)

선곡은 바로 아웃사이더의 외톨이였다. 매우 빠른 랩으로 한 때 화제가 되었던 곡. 결국 ㅅㄱㅇ분의 서포트로 곡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한 편, 랩을 좀 하시는 ㅇㅇㅅ 분의 SupremeTeam이 부른 그땐, 그땐, 그땐을 한껏 열창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서 말했던 '펨토' (ㄱㄷㅎ)의 이승기 - J 에게를 열창하시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근데 정작 노래를 부른 본인보다 옆에 있던 ㅇㅇㅅ가 더 신나서 날뛴 것은 함정인가... 암튼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ㅋㅋ

그리고 몰랐었는데 영상 마지막 부분에 담긴 "그 정도로 못 부르진 않는다니깐~" 이란 멘트가 귀를 흘깃하게 한다 :p

 

그렇게 노래방을 다녀 온 후... 겨우겨우 고기 구워먹은 자리의 뒷 처리를 하고... 영화 한 프로 땡긴 다음 모두들 잤다... 그리고 나는 백야스키를 한번 더 땡겼다ㅋㅋ

다음 이야기는 Day 2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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