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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주변에서 모임을 가진 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오다 양재역 버스정류장에서 몇 장을 찍어보았다.
우선 제일 처음의 사진은 신기해서 촬영해 둔 것인데, 비교적 최근에 '현대자동차'에서 나온 '유니시티(UNICITY)'라는 모델의 버스인데, 기존 모델을 대체하거나 승계한 모델이 아닌, 새로운 등급의 모델로 출시되었단 점에서 특이하다. 이 모델이 벌써 이렇게 노선버스로 돌아다닌다는 것이 신기해 찍어두었다.
이름에서 대략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듯이 시내형 모델인 '뉴 슈퍼 에어로시티'와 고속형 모델인 '유니버스'의 사이에 위치한 모델이다. 에어로시티의 윗 등급이면서, 유니버스의 아랫 등급인 셈이다. 이름처럼 짬뽕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쉽다.
아무래도 짬봉 된 지라 시내형 모델보단 낫긴 하지만, 여태까지 광역/급행버스들이 많이 사용해 온 고속형 모델만큼의 편안함을 기대하긴 어렵다. 다른 점 들은 어느정도 장거리/고속환경에 맞게 개선이 되었다지만 기존 '뉴 슈퍼 에어로시티'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개발하였는데 좌석 간 공간 등에 있어서 좁진 않을지 걱정도 조금 된다. 아직 타 볼 기회는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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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이라 너무 더워 정류장 제일 끝에 마침 그림자가 져 있어서 끝으로 와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쉬고 있었다. 그러면서 오가는 버스도 몇 대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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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끝에서 앞 부분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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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부분을 보고 찍은 사진이다. 굽어진 도로가 시원하게 뻗어 있고, 시원시원한나뭇잎이 풍성한 초록 빛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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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탄 뒤에 전면을 촬영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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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고 구름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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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 주변에 도착해서 여름 밤의 공원을 찍은 모습이다. 저 뒤에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건물이 돋보인다. 몇 년 전만 해도 없었던 건물이다. 처음에 반짝 화제가 있었고 요 몇 년 새 잠잠하다가, 최근 들어 한 두 건물이 완공되고 있는 한류월드 내에 위치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다. 아마 한류월드 내에선 '엠블호텔 (THE MVL) 킨텍스' 이후로 두 번째로 볼 수 있는 완공 된 건물이 아닐 까 싶다.
그리고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의 이름도, 개인적으로 우리말로도 대체가 가능한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불 필요하게 외국어를 사용하여 이름을 짓는(마치 서울의 '디지털미디어시티'와 같은) 요즘 시대와는 다르다는 점이 참신하고 마음에 든다. 이름도 뭔가 적절한게(?) 방송은 영상이 주를 차지한다. 이 영상을 만들기 위해 카메라로 촬영해서 방송으로 내보내 시청자가 보기 까지에는 빛이 필요로 하다. 카메라에선 빛을 필름에 기록하거나 디지털 파일로 저장할 것이고 이를 시청자가 보기 위해선 다시 RGB(Red, Green, Blue / 빨강, 파랑, 노랑) 각각의 빛을 조합하여 화면을 그리게 되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이름에 이런 뜻이 숨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적절하다.
앞으로 건물이 하나 둘 씩 생긴다면 한류월드도 썰렁한 땅에서 조금씩 사람들이 오가는 동네가 되지 않을까 싶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