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방문

by 컴토피아 posted Feb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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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5_160623.jpg EXIF Viewer사진 크기3264x1968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보았다. 첫 날에 가끔씩 가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가 보았는데, 건물 입구에 이전 안내라는 안내문이 있었다. 그렇다 허탕 친 것이다. 결국 접수 마감시간에 임박해 도착했기 때문에, 다시 정 반대편에 있는 센터를 향해 달려가는 건 무리수였고 그냥 다음 날 가기로 하여 결국 이전한 센터에 잘 도착하여 수리를 받았다.

 

고장 내용은 갤럭시 S2의 '번인 현상'(영어). 안드로이드 펌웨어 특성 상 상단에 안내 (notification | 노티피케이션) 바가 계속 고정적으로 표시 되는데, 이 부분 때문에 전체 화면 시, 해당 안내 바와 그 아래의 일반적인 화면과 서로 다른 색상으로 표시되는 즉, 앞서말한 번인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 개념은 모든 영상장치에 적용되나, 특히 CRT와 PDP, 그리고 AMOLED 방식의 화면에서 심하게 발생된다. TFT-LCD 등 일반적인 LCD 화면에서는 이런 현상이 그리 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전자석, 혹은 가스나 자체발광 픽셀을 활용하는 방식의 화면에서는 쉽게 일어나는 현상인가 보다.

내가 사용하는 S2도 AMOLED 방식의 화면(액정)이었고, 선명도와 색상은 풍부하였으나 이런 번인현상이 상단의 안내 바 부분에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시간을 내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 후, 교체를 무상으로 받았는데 새 액정이라 번인 현상이 없다는 것 까진 좋았는데, 색감, 색온도 면에서 너무 아쉬웠다. 화면이 너무 누랬었다. 시간 지날수록 액정이 퍼렇게 된다면, 처음에 누런 색온도와 중화되서 딱 좋을 것 같지만, 시간 지나면 오히려 더 누래질까봐 더 걱정이 된다. 그리고 교체받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번인 현상이 조금씩 조짐을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간간히 전체화면을 해 주는 등 조심히 사용하는데도 어쩔 수 없었나 보다.

요번에 새로 나온 S2 젤리빈 펌웨어에서는 상단 안내 바의 색상을 검정에서 회색 색상으로 조정하였는데 이게 번인 현상을 막아주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삼성은 이런 번인 현상을 막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어 적용시켜 주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그 아이디어 중 하나가 젤리빈에서의 상단 안내 바 색상 변경일지도.

 

그리고 이렇게 수리를 받은 다음 날, 다시 깜박 잊고 있었던 충전기를 수리 받으러 갈 겸 이 색감에 대해 물어보았다. 충전기는 희안하게 언제부턴가 97%에서 더 이상 차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충전기 수리, 사실상 교체이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해결과 액정의 누런 색감에 대해 물어보러 가기로 하였다.

충전기는 희안하게 고장 후 하도 안써서 그런지 몰라도 시연 할 당시에는 100%까지 잘 차 주었고, 액정은 별도의 조정이나 그런 부분에 대한 조치는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공장 자체에서 액정에 대한 색감이나 색온도가 맞춰져 나온다고 하였다. 아쉬웠다ㅠ

아무튼 이번에 교체받아 번인 현상은 해결되었는데, 색감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돌아오고 번인 현상또한 앞으로도 안 생겼으면 좋겠다. 혹은 이 현상이 생기는 걸 막긴 어렵겠지만 최소한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