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F Viewer사진 크기3264x1968
갤러리에서 자세히 보기: http://www.comtopia.kr/gallery/618
오랜만에, 집을 나섰다. 자전거도 기어가 모조리 얼어버려 기어 변속하는 맛으로도 못타고, 따라서 속도조절도 마음대로 못하는데다가 도로는 눈이 와서 미끄럽기보다는 엄청나게 울퉁불퉁하여 마치 스키장의 모글코스를 연상케 했다. (아! 내가 모글코스를 자전거로 타고 질주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한번 나서서 해지는 풍경도 카메라에 언젠간 담아봐야겠다 싶어서 집을 나서 보았다. 왜 12월 31일 안찍고 오늘 찍냐고? 하필이면 12월 31일날 일이 생겨서 아쉽게 실패하고 오늘 찍어본다. 어짜피 갔어도 다른사람처럼 명소엔 가지 못하고 다리 위에서 쓸쓸히 감상했겠지만;;
사진은 집 앞의 호수공원에 있는 일산노인복지회관. 앞에서 뭔가 열심히 공사를 하고 있다. 완성되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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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국 해 지는 풍경과 노을지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정말 아름다웠다. 이런 사진들도 아마 가지고 있다가 10년이 넘으면 정말 색다를 것이다. 신도시에 살아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을 지금도 새삼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올해 들어 내 일상에서의 평범해 보이는 것들도 모조리 찍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사진도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찍힌 것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