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토피아

이룬꿈
2013.01.10 09:44

직접 나만의 사이트 만들어보기

조회 수 28564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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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을 웹 상에서 가지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예전이면, 힘겹게 제로보드나 테크노트를 가지고 끙끙대어서 겨우 웹사이트를 만들었겠지만, 지금은 어떤가? 그냥 네이버나 다음 혹은 구글같은 포털사이트에 가입을 하여 블로그 생성을 하면 된다.

게다가 요즘은 티스토리라는 거의 각자의 개성대로, 내 입맛대로 꾸밀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까지 나오고 있으니 말 다했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손쉽고 남이 만들어놓은 뼈대를 그대로 사용해보기보다는, 어렵더라도 직접 내 손으로 서버를 셋팅해보고, 직접 사이트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보던 중 XE라는 CMS가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처음엔 그냥 성능이고 뭐고 다 필요없이 돌아가기만 하는 것에 급급했고 돌아가는 것 자체에 감탄을 하였다.

 

 capture_01.jpg EXIF Viewer사진 크기987x908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첫 번째 작품. 예전에 운영해오던 "메인보드's 지식창고"란 사이트이다. 물론 지금은 꾸준히 관리하지 못해 결국 방치하고 포기하다 지금 이렇게 사이트를 다시 만들었지만 말이다.

 

그러다, 나는 성능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진짜 처음 입문자의 상징인 Windows XP에 APMSetup 을 설치하여 쓰는 정도였다. 애초에 PHP가 Windows에 맞지도 않을 뿐더러 멀쩡한 IIS를 두고 PHP 셋팅이 까다롭다는 핑계로 APMSetup 을 설치하여 Apache 웹서버를 따로 깔았으니 말 다했다. 게다가 Client OS (사용자용 OS)인 Windows XP이였으니 할 말 없다.

성능이 좋았으면 몰라도, 서버로 쓴다고 화면 패널이 좀 구형으로 보이는 노트북을 사용하였다. 전기절전 차원에선 서버로쓰기에 매우 좋았지만 문제는 성능도 낮았다. 그런데 거기에 Client OS를 설치하여 리소스 낭비까지 했으니... 결과는 뻔하다.

그래도 한 때엔 하이엔드급이란 이름도 얻었던 노트북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서버로 사용해도 다행이 완전히 뻗진 않았던 것 같았다. 그래도 발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24시간 돌려도 발열이 그리 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도 그 노트북 가지고 있고 개인적으로 이런 과정을 거쳐도 꿋꿋히 돌아가기 때문에 잘 만든 모델이라 생각하고 높이사는 모델이다. 특히 나의 생애 첫 노트북이자, 내가 Linux에 입문하기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노트북이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이 노트북을 소장하고 있고 좋아하고 있다.

하지만 그 노트북이 아무리 좋다 한들, Windows XP에 APM을 올려쓴 폐해는 생각보다 크다. 사이트에 접속하는 순간 하드디스크는 미친듯이 읽히기 시작했고 XE 관리자에 들어가기 위해선 거의 10초를 기다려야 메인페이지를 보게 되었다. 결국, 이대로는 무리라고 생각했고, 새로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XE 사이트에서 좋은 방법을 찾아보던 중 Linux 란 글귀가 들어왔다. PHP가 애초에 Linux에 최적화 되어있음은 물론 Linux 자체도 서버용 OS에 맞게 최소한의 패키지로도 운영체제를 굴릴 수 있으니 리소스(자원) 절약면에서도 당연 최고였다.

하지만, 처음엔 두려움이 앞섰다. 다른 OS를 만진다는 것... 그것도 평소에 까만~ 프롬프트만 만져대는 OS를 내가 직접 다뤄야 한다는 점 때문에.... 하지만 XE 커뮤니티 회원들의 응원이 있었고 나중에 GUI도 있다는 말을 알게되었고 조금씩 용기를 내어 시작하기로 하였다.

그 날로 나는 미친듯이 Linux 관련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네이버" 검색으로 말이다. 지금도 네이버 검색으로 어떻게 그걸 해결하였는지 의문이다. 정말 신기하다. 다행히 네이버 블로그에도 볼만한 자료가 있었는지 Linux 세계에 발을 올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그 때 Linux 자료를 찾던 중, Ubuntu와 Fedora라는 양대상맥을 보았다. 그런데 계속 찾다가 CentOS도 눈에 들어왔다. 예전부터 어디선가 줏어들은 컨텐츠에 따르면 서버는 RedHat이 다루기 쉽고, 서버 층에선 RedHat 사용자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자료도 많아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업서버 중 절반이 넘는 서버가 RedHat 기반 OS를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맞는말인지,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

 

결국 RedHat 관련 OS 검색 결과 RedHat 자체는 RedHat 사의 유상지원 Linux였다. 하지만 Linux는 오픈소스이다 보니 소스는 공개되어 있었는데 이 소스를 가지고 커널 등을 그대로 복제(클론)하여 오픈소스프로젝트로 만들어진 CentOS라는 OS가 있었다는 말을 접했다.

CentOS로 가차없이 직행했다. 그 노트북에 설치하고.. 까막눈을 가지고 열심히 꿈벅이며 문서를 하나하나 읽어나가며 서버프로그램 설치 및 설정을 해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첫 번째 Linux 서버가 탄생되었다. 이 날은 정말 Windows XP로 서버를 만들어 XE를 설치한 것 보다 뿌듯하였다. 상용 및 기업서버에서도 많이 쓰인다는, 즉 실제 사례에서 많이 사용되는 서버에 최적화 된 OS를 내 손으로 직접 설치하여 사용한다는... 그리고 남들은 어려워 시도조차 안하는 사람도 있고, 어쩌면 서버 전용 OS라 사용자로서는 평생 사용할 일이 없을지도 모르는... 그 어려운 운영체제라는 Linux를 내 손으로 직접 다룬다는 것에서 온 행복함일까... 이제 웹 사이트의 서비스 속도가 엄청나게 향상되었고, 그 컴퓨터를 엄연히 서버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것에서 온 기쁨때문일까...ㅎ

 

사실 Linux도 처음에만 빠삭하게 자료 찾아보고 열공하다보면 GUI가 있어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던 것에 비해 얻었던 수확은 실제로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실제로 사이트 속도는 획기적으로.. 약 10배이상 증가하였다. Linux와 Windows의 파티션과 가상메모리 구성에서의 차이가 있어서 돋보이는 것 같았다. Linux는 Windows와 다르게 가상메모리를 하드디스크의 별도 파티션에서 관리한다.

평소였으면 XE 관리자페이지 들어가는데 10초이상 하드디스크를 엄청나게 읽어대면서 겨우 로딩되는 것과 달리 리눅스에서는 그냥 클릭하자마자 무슨일이 있냐는 듯, 하드디스크는 조용히~ 그리고 부드럽게 바로 열리지 않는가!!

이 때의 기쁨이란....

 

capture_02.jpg EXIF Viewer사진 크기987x1251

그리고 결국 여러가지 공부를 하면서 XE 레이아웃도 간단하게나마 직접 만들어 보고 이 사이트에 사용해보기도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서 이제 야메(?) 서버전문가가 아닌 엄연한 Linux 서버 전문가가 되어보아야 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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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 2014.02.28 06:51

    저도 리눅스는 아직까지 잘 못 다룹니다...

    CentOS는 그나마 어느정도 탐색할 수 있는 수준이죠...

    서버 운영은 IIS로 하는 것이 확실히 편합니다...ㅋㅋ

    티스토리가 테터툴즈(테크노트) 기반으로 만들어진 블로그라고 하던데...

  • profile
    컴토피아 2014.02.28 09:45

    그렇군요... 사실 컴퓨터에 웬만큼 관심이 있는 사람 들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환경에서 서버 OS나 Windows 이외의 OS를 만져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죠.

    저도 CentOS로 입문을 해서 지금까지 그냥 어느정도 깔짝대고(?) 서버 무난히 돌릴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긴 합니다ㅎㅎ

    서버 운영은 Windows가 편할 수도 있지만 Linux도 익숙해 지면 오히려 연계와 최적화가 잘 되어있어 Linux가 더 편한 점 또한 있더군요. 특히 PHP 같은 경우는 태생이 Linux에서 시작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Windows 보다 더 쉽게 굴릴 수 있더군요. 서버 자원을 활용하는 효율성 면에서도 Linux가 뛰어난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티스토리가 테터툴즈로 만들어졌다는 것 또한 잘 알고 계시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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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 2014.02.28 09:49

    Linux가 서버를 운용하는 데에 있어서 호환성으로 따져보았을 때 매우 적합한 것은 서버를 돌리는 사람들이라면 알 것 같아요.

    CentOS가 그나마 보편적인 Linux 기반 공개 운영체제인 것 같은데...

    FreeBSD는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아요...ㅜ

    명령 프롬프트로만 움직이는 2014 DOS형 서버 운영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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