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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대곡역이다. 원래 사람 그림자 조차도 찾아볼 수 없었던 역이었지만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 후 환승의 성지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 역이기도 하다. 대화로 가는 플랫폼에서 창문을 바라보다가 우연히 저 멀리서 범상치 않은 생김새를 가진 열차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재 빨리 카메라를 켜서 잡아보았다.
무슨 일 때문일지는 모르겠지만 경의선을 굉장이 애용하는 나로서는 분명 서울에서 경의선을 타고 일산으로 들어와 대곡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들어가기 위해 여기로 왔을 것이다. (블로그를 장기간동안 관리하지 않은 휴유증... 기억이 안난다... 흨...)
하루에 몇 편 없는 통근열차였다! 요즘 통근열차를 보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오랜만에 보게 될 줄이야... 저 통근열차는 경의선 광역전철의 종점역, 즉 경의선 복선전철구간이 끝나는 문산역에서 단선 비전철(전기가 들어오지 않는)구간을 따라 임진각 혹은 민간인통제구역 내부에 있는 특수한 역인 도라산역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 열차이다. '어? 저게 왜 문산에 있는 기지 냅두고 여기로 오지?' 라고 생각하다가 문산기지는 개뿔 다시 생각해보니깐 문산은 광역전철기지다. 아마 저 통근열차는 그래서 일반열차도 담당하는 수색기지를 향해 뽈뽈뽈 가는건가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