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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7월 06일 부터 2013년 07월 07일까지 하이원리조트에서 '2013 대한민국 프리젠테이션 대회'의 예선대회가 열렸다. 하이원리조트와 강원민방이 주최하는 만큼 장소는 하이원리조트였으며 곳곳을 돌아다니는 강원민방 카메라를 볼 수 있었다. 처음 시작은 사진 속의 장소, 컨벤션호텔의 홀에서 시작되었다.
학교 단위로 팀을 이뤄 나가는 대회인데 디미고는 자퇴했지만 디미고에 있던 친구들의 권유로 디미고팀에 가입(응?)하여 대회를 나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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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하이원리조트를 처음으로 와 보고 구경도 하는 좋은 기회였다.
6일에는 오리엔테이션과 특강을 듣고, 저녁식사를 한 후 각자 숙소로 올라가게 되었다. 숙소는 마운틴콘도였으며 산 위에 위치해 있어 그런지 공기좋고 경관이 제법 좋았다. (아 겨울에 이런 대회를 열었음 얼마나 좋아)
안타깝게도 그날 밤, 난 머리가 너무 아파서 괴로움에 시달렸다. 잠을 자야 두통이 좀 낫는데 너무 설렌 나머지(?) 잠도 잘 오지 않아 겨우 자다가도 깼다. 깨고 나니 머리가 좀 낫긴 한데 이제 같이 온 얘들이 정신이 혼미해지며 자려고 해서 아쉽게도 여기 와서는 서로 맞춰보질 못했다. 그래도 디미고인끼리(?) 오랜만에 만나 공유기 꼽고 노트북을 즐기면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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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새벽에 깨어있던 내가 해가 살며시 떠오르려고 할 때 한번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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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엔 이렇게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는 길이 놓아져 있었다. 저 버스들이 아마 우리가 리조트 내에서 올라올 때 타고왔던 버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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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날이 밝아졌다.
우리 팀은 오전에 발표하고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순조롭게 출발하려고 했다. 하지만 교통편이 우리가 상상하는 만큼 좋지 않았다. 이날 왜 리조트를 가거나 어디 놀러갈 때 꼭 차를 가지고 가는지를 깨닫는 중요한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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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걷고, 걷고, 또 걸었다.
리조트의 외부 셔틀버스는 1시간에 1대 꼴이다. 그리고 그걸 겨우 잡아타고 밖으로 나왔지만 리조트 버스는 외딴 곳에 우릴 떨구고 가 버렸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또한, 처음에 올 때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요금이 거의 2만원 넘게 나오는 바람에 (...) 충격을 먹고 택시만큼은 이용을 안하기로 했다. 알고보니 그렇게 긴 경로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시계할증이 붙는 바람에 요금이 확 불어나는 거였다. 그렇다고 이용을 안하자니 또 너무 불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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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에서 우리집이나 친구들의 디미고가 있는 안산까지 기차로 가기엔 좀 애매해서 시외버스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 시외버스라곤 통 찾아볼 수도 없고 온 통 기찻길과 기차역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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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난데없이 지나가는 O-Train 누리로 찰칵! (응?)
아무튼 결국 집에 올 때는 1시간인지 30분인지 어쨌든 안올 것만 같은 시골버스를 타고 겨우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각자 목적지를 향해 해어졌다.
처음에 자리가 없었는데 그렇다고 몇 시간씩 기다리기에도 마땅치 않아 입석을 타고 가는데 입석하면서 조는 진귀한 광경(?)이 일어나기도 했다. 잠을 제대로 못 잔 것이 여기서 나타난 것이었다.
다행히 중간 경유지에서 자리가 나서 자리에 앉고 나머지 절만은 편히 앉아 자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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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갖다 온 기념으로 받은 기념품을 집에 도착하여 찍은 사진이다. 하이원 인형과 볼펜을 받았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다.
결과는 아쉽게도 본선에 가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친구들끼리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내 PPT실력을 꺼내보고 시험 해볼 수 있는 기회였기도 하고. 하긴 남들 1주일 넘게 고민하고 만들어 제출한 PPT를 우리는 어떤 사정으로 인해 하루만에 PPT를 만들고 제출하였는데도 예선진출까지 했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장한 일이었다. 내년에는 내 친구들이 고3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어찌될 진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도전을 다시 해서 이번에 아쉽게도 놓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면 좋겠다.
끝 :)